일단, 김남길을 본 사람은….

이 비주얼에 놀랍니다.

김남길을 다시 보면요?

이 다정함에 반하고요.

그러다 또 다시 만나면,

이 깨방정에 쓰.러.집.니.다.

[Dispatchㅣ부산=안나영기자] 그런 김남길의 매력이 폭발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입니다.

우선 '판도라'는 국내 최초로 원전 재난 사태를 다뤘습니다. 제작비 160억원을 투입. 부산을 배경으로 현실감 넘치는 위기 상황을 그려냈습니다.

김남길은 극중 원전 직원 '강재혁' 역을 맡았는데요. 원전이 폭발하며 최악의 재앙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분진을 뒤집어 쓰며 열연했습니다.

눈.물.샘.자.극

↓하.지.만↓

평소 김남길은….

"세.상.웃.긴.남.자"

'디패Go', 이번에는 '판도라' 부산 무대인사입니다. 이날 주말 좌석 점유율 1위를 기록, 제대로 흥이 났습니다. 게다가 특별 게스트까지 등장하니, 무조건 시선집중 必.

'판도라' 팀이 부산에 떴습니다. 랩핑 버스가 도착하자, 팬들이 몰려 듭니다. 열성적인 환대와 열정적인 환호, 이 맛에 부산을 찾는 것 아닐까요?

"저, 왔습니다" (김남길)

그리고 이어지는 대기실 Go.

부산의 환대에 가만 있을 배우들이 아닙니다. 선물을 준비해야죠. 대기실에 도착하자마자 펜을 잡습니다. 그리고 휘리~릭, 사인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판도라 왔습니다"

팝콘과 나초가 없으면 무슨 재미. 김남길과 김대명이 심심풀이 간식을 사왔습니다. 한데 '판도라' 팀, 먹방 하나에도 팀워크를 과시합니다.

"우리~ 남길이" (문정희)

"나.초.주.세.요" (김남길)

"선배님 받으시죠?" (김주현)

무대 인사 준비는 끝났습니다. 이번에는 박정우 감독이 나섰는데요. "우리 영화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주자"고 '급' 제안했습니다.

배우피셜, '판도라'의 꿀잼 요소⇓

"블록버스터 스케일" (김대명)

"눈물나는 가족애" (문정희)

"이 답답한 시국이 닮았다" (박정우 감독)

"연기력도 폭발합니다" (김남길)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김남길이 셀카를 제안했습니다. 정말 이런 호흡, 처음 봅니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배.우.초.밀.착.

"자, 찍습니다" (김남길)

"케.미.폭.발." (셀카)

여러분은 지금, 미리 '1000만 배우'들의 셀카 놀이를 보고 계십니다. 이건 심지어 얼굴 몰아주기입니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판도라판 몰아주기 ⇓.

"자! 미모 받으세요"

"소장님, 잘생겼다" (셀카)

이제 관객을 만날 시간입니다.

이른 시간에도 불구, 극장은 관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그리고 쏟아지는 뜨거운 박수. 드디어 '판도라' 팀이 등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남길)

"꽃보다 예뻐요" (부산팬)

"나도, 꽃보다 소장" (정진영)

무대인사의 하이라이트,

배우들의 감사인사 아닐까요?

'판도라'팀, Say What?

"영화를 보시고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남길)

"영화가 전국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원전 문제에 대해 다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정진영)

"영화 촬영지였던 부산에서 무대인사를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열심히 촬영했으니까요. '판도라' 재밌게 봐주세요." (문정희)

"'판도라'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영 후 희망에 대한 커다란 마음을 갖고 가시길 바랍니다." (김대명)

"정말 감사합니다" (판도라팀)

"오늘은, 박수요정" (김남길)

몰래 온 손님?

"혹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박정우 감독과 함께 '판도라'를 관람했습니다. 영화가 끝난 다음 무대 위로 올라와 인사를 나눴습니다.

'판도라'를 보며 눈물을 (슬쩍) 훔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좋은 영화를 만들어준 감독과 열연해준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좋은 영화 보고 갑니다" (문재인)

'판도라' 부산 무대인사가 끝났습니다. 흥행 상자가 제대로 열렸죠? 개봉 2주만에 350만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래서 부탁한 보너스.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애교 브라더스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판도라입니다"

<사진ㅣ부산=이호준기자>